[현장연결] 김총리 "신속항원검사, 선별진료소 도입…먹는 치료제 확대"<br /><br />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을 위해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선별진료소에 도입하고, 먹는 치료제 사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김부겸 / 국무총리]<br /><br />국민 여러분, 우려하던 오미크론의 공습이 본격 시작된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며칠 전부터 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, 전남, 경기도 평택지역은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고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막연하게 공포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중심을 잡고 의료계의 협력과 헌신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협조를 밑거름 삼아 미리부터 지금의 상황에 어느 정도 대비를 해 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중환자 병상의 경우에는 어제까지 1604개를 추가 확보하여 목표를 이미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계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생활치료센터는 지금 현재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마는 계속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령층의 백신 3차 접종률은 84%에 도달했고 중증화율을 낮추는 먹는 치료제가 지난주부터 도입되어 의료현장에서 본격 사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미크론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의 의료대응 체계에서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하겠습니다.<br /><br />첫째, 스스로 진단검사가 가능한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선별진료소에도 도입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기존 PCR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입니다.<br /><br />추운 날씨에 길게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는 일들이 많이 줄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둘째, 오미크론이 급증하고 있는 몇몇 지역을 대상으로 동네 병원, 의원 중심의 검사 치료 체계 전환 모델을 우선 적용합니다.<br /><br />그 결과를 보면서 전국적으로 확대 보완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.<br /><br />셋째, 먹는 치료제의 사용을 더욱 확대합니다.<br /><br />투약 연령을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추고 요양병원, 요양시설, 감염병 전담병원까지 공급대상 기관을 넓히겠습니다.<br /><br />내주에는 환자 개인별 진료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되게 되면 처방이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넷째, 해외 유입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서 입국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입국 후에 격리 과정에서 기존의 PCR 검사에 대해서 신속항원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입국 시에 한 번 그리고 마지막에 한 번 PCR 받는 도중에 신속항원검사를 1회 아니면 2회 받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격리면제사유를 엄격하게 한정하고 대상자도 최소화하는 한편 면제서 유효기간도 1개월에서 14일로 단축합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의 공격에 맞서는 정부의 대응전략은 크게 파도의 높이를 낮추어서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서 방역이나 의료대응에 있어서 기존과는 달리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변화가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데 방역의 역점을 두겠습니다.<br /><br />어찌 보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지금까지 2년 동안 가보지 못한 그런 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의료계의 여러 가지 협력과 헌신,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.<br /><br />어느 때보다 우리 공동체 모두가 이해하고 협조하고 하는 것이 꼭 필요한 그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결정하면서 정부는 초과 세수를 활용하여 추가 방역지원금 300만 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 지급해 드리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포함한 총 1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늘 중대본 회의가 끝난 후에 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회의 신속한 심의를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